TÓM TẮT Luận văn với chủ đề , nhằm mục đích xem xét, phân tích, sơ đồ hóa làm rõ các nét nghĩa của động từ „잡다‟ trong tiếng Hàn và so sánh với một động từ có nhiều điểm tương đồng trong
서 론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언어는 국가 간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베트남과
한국 간에는 언어가 단순한 소통의 도구를 넘어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하여 두 나라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견고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개발 프로젝트, 투자, 무역 협력의 기회를 열고, 문화 및 학술 교류를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어와 베트남어에 대한 연구는 두 나라 간의 발전과 교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두 나라의 언어 연구에서는 문법 체계뿐만 아니라 어휘 관계에 대한 연구도
매우 발전해 있다 어휘 관계 연구는 주로 단어들 간의 의미적 관계를 탐구하며, 현재 베트남어와 한국어에서는 동의 관계, 반의 관계, 상하 관계, 다의 관계 등 다양한 의미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의 관계는 하나의 단어가 둘 이상의 의미를 갖는 관계로, 어휘들 간의 관계가 아니라
어휘 안의 의미 간의 관계이다 다의어는 기존의 단어가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새로운 사물을 지시하게 되면서 생성된다 그래서 외국어로서 언어를 배우려면 다의어를 꼭 능통하게 사용해야 한다
베트남은 1992년 한국과 수교를 맺은 이후 약 30년동안 양국관계는 매우 발전해 왔으며
정치 상호이해 및 경제, 문화 등과 같은 경제적 발전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진출과 더불어로 몇 해 전부터 베트남 내에서 한국어에 대한 인기는 계속 상승 중이다 하지만 베트남어는 고립어이고 한국어는 교착어이기 때문에 두 언어의 특성이 달라지면서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한국어를 배울 때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아주 중요한다 그러나 하나의 어휘가 하나의 의미만을 가지는 대신 여러
가지 의미로 나뉘어져 다의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어색한 문장을 만들어 내거나 쉬운 어휘를 사용하지 못하고 어려운 어휘를 찾으려고 애쓰는 경우 많다 따라서 외국인 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어를 잘 활용하고 한국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면 어휘의 다의성을 반드시 이해하기 마련이다 베트남에서는 Tran Thi Huong, Do Phuong Thuy, Hoang Thi Yen, Do Thi Bich Lai, Phan Van Hoa, Hoang Nguyen Phuong 등 한국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비교 대조하는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며, 특히 „다의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한국어와 베트남어의 다의어를 비교 대조하는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 다의어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면 화자의 의도를 잘못 해석하게 되어 대화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지금까지 다의어의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한국어의 일반적인 다의어, 특히 다의어 동사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학습자가 다의어의 의미를 구별하고 이를 통해 성숙한 한국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 „손‟을 사용하는 동작 동사 중에서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는 동작은 아주
기본적이고 쉽게 볼 수 있는 행위이므로 아주 발달되어 있다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는 동작 표현한 단어들 중에 베트남어는 „cầm‟, 한국어는 „잡다이다 그러나 „cầm‟과 „잡다‟는 하나의 의미만 가지는 단어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즉, 일사생활에서는 „cầm‟과 „잡다‟는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는 동작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의미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어 동사 „잡다‟의 의미를 탐구하고,
이와 유사한 베트남어 표현 중 하나인 „cầm‟과 대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이를 통해 학습자가 다의어 „잡다‟의 다양한 사용 사례를 이해하고, 단순히 직역하는 것을 피하며, 베트남어의 대응표현들과 비교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선행 연구 검토
기존 연구를 검토해보면, „잡다‟라는 다의어에 대한 연구는 세 가지 흐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는 한국어 „잡다‟의 다의성에 관한 연구이다 두 번째는 한국어와 베트남어 다의어 동사의 대조 연구이며, 세 번째는 한국어 „잡다‟와 외국어의 대응 표현을 비교한 연구이다
첫 번째는 한국어 „잡다‟의 다의성에 관한 연구를 검토해볼 것이다
김성화 (1994)는 동사 유의어 연구에서 „잡다‟와 „쥐다‟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분석하였다 한국어 „잡다‟와 „쥐다‟의 유의성을 알아보고, 원형의미와 함께 의미를 비교하였다 붙듦을 비롯하여 완전한 붙듦, 부분적인 붙듦과 불완전한 붙듦과 같은 전체적인 붙듦으로 분석하여 비교하였다 그 동시에 붙들 때의 접촉면의 완전한가 불완전한가, 전체적이냐 부분적이냐로
„잡다‟와 „쥐다‟를 살피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건환 (2002)는 인지적 시각에서 „잡다‟의 의미 확장을 살펴보고 연구하였다
국어사전에서 23 가지 의미 항목을 바탕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원형의미로부터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드러내고 의미 사이의 유연성을 알아보았다 확장의미를 „고정, 죽음, 결정,
획득, 앎, 균형 주기‟로 나누어 의미망 구조를 동시에 수행하였다 인지의미론적 시각에서 사고방식의 구조인 은유가 언어를 통하여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되었다
민지선 (2005)는 한국어 동사 '잡다'와 '쥐다'를 대상으로 사전과 한국문학 작품을 통해 각
단어의 의미를 분석하여 사용양상을 알아보고 유사점과 상 이점을 살펴보았다 유의어는 의미의 유사성을 근거로 일정한 범위 안에서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개념을 설정하여 연구를 전개하였다 한국어 동사 „잡 다‟와 „쥐다‟의 용법을 분석한 결과로 두 단어 간의 유의 관계를
확인하고 상호 치환이 가능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 유사점과 상이점을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김진희 (2007)는 „잡다‟의 „사람이 손을 이용하여 어떤 대상물을 손 안이나, 자신이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범위 안에 있게 하다‟라는 원형의미에서 파생의미로 확장되는 과정을 제시하였다 확장의미는 „획득‟, „파악‟, „구속‟, „판단‟, „형성‟, „제거‟ 6 가지의 영역으로 분류하여 의미를 알아보았으며, 신체적인 활동과 유사한 구체적인 활동에서 의식활동까지 한국어의 „잡다‟ 의미가 나타남을 확인하기 위하여 그들의 간에는 구체물에서 추상물로 의미가 확장되어가는 것을 분석하였다 또한 „잡다‟가 사용되는 용례를 모으고 의미가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체계화하여 표로 세움으로써 „잡다‟의 체계를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확장 과정의 유연성과 파생의미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위의 연구들은 한국어 동사 ‘잡다’의 다의성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김성화(1994)는 ‘잡다’와 ‘쥐다’의 유의성을 중심으로 의미적 차이를 비교하였고, 이건환(2002)은 인지적 시각에서 ‘잡다’의 의미 확장 과정을 연구하여 원형의미에서 파생의미로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민지선(2005)은 두 동사의 사용 양상과 유사점, 차이점을 분석하였으며, 김진희(2007)는 ‘잡다’의 확장의미를 체계화하여 신체적 활동에서 추상적 개념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제시했다 이러한 연구들은 ‘잡다’의 다의성 구조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하며,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맥락에서 ‘잡다’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한국어와 베트남어 다의어 동사의 대조 연구를 살펴볼 것이다
레티화이응옥 (2015)은 „가다‟에 관련 연구도 있다 한국어 또는 베트남에서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많은 다의어 „가다‟ 와 „đi‟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인지의미론 바탕으로 대조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어와 베트남어의 사전에 있는 „가다‟와 „đi‟의
공통된 의미는 9 가지로 밝혔다 양 언어의 원형의미의 차이점을 두 가지를 찾아내었다 한국어 „가다‟와 베트남어 „đi‟ 확장의미도 분석한 후에 주로 은유와 환유 의미가 파생되는
연구의 범위 및 방법
다의어 동사 „잡다‟는 일상 생활, 문학 작품, 사전 등 다양한 맥락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잡다‟의 원형의미를 더 잘 알아내기 위해 „잡다‟의 빈도 조사를
„한국어 기본어휘 의미빈도‟사전 1 을 참고하면 „잡다‟가 일상생활 중에서 많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 „한국어 기본어휘 의미빈도 사전‟ 살펴보면
„잡다‟는 일상적으로 고빈도로 널리 쓰이는 동시에, 한국어 교과서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공통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전문가들과 학습 사전 편찬자들에 의해서도 공통적으로
중요 어휘로 추천된 낱말들인 것을 알 수 있다 서상규의 연구에 따라 교과서에 „잡다‟의
1 서상규(2014), ‘한국어 기본어휘 의미빈도’, 한국문학사
전체 빈도수의 합은 601 이고 „먹다‟의 전체 빈도수의 합은 994 이다 섭취 행위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행위이므로 한국어에서 아주 발달되어 있지만 한국의 교과서에서 나오는 빈도수는 994번이 뿐이다 즉 601번 나오는 „잡다‟의 빈도수는 비교적 높은 수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 다의어 중에서, 다의성이 많이 있는 동사 사이의 하나인
„잡다‟를 뽑아 연구의 중심 대상으로 연구하기로 하였다
연구 범위에서 „cầm‟ 동사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 다른 동사로는 „nắm‟과 „bắt‟이 있다
„nắm‟은 주로 손으로 무언가를 잡아 쥐는 것을 의미하며, „bắt‟은 더 강한 힘으로 무엇인가를
붙잡거나 통제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cầm‟ 동사의 특정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cầm‟이 지닌 독특한 의미와 그 사용 용례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nắm‟과 „bắt‟ 동사에 대한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후속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nắm‟과 „bắt‟ 동사가
각각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며 어떤 맥락에서 서로 구별되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연구 방법에 대해서는 첫째는 자료 수집 방법이다 먼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사전에
이미 존재하는 예문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한국어의 경우에는 한국의 표준국어대사전
(1999), 연세대 한국어대사전 (1998),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2009)를 인용하여 한국어 다의
이론적 배경
다의어의 개념
다의어와 다의 동사의 개념에 대해 다루고자 하는 본 논문의 내용이라서 다의어와 다의 동사의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다의어 개념이다
다의어에 대한 정의는 일반적으로 “하나 이상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이해되지만, 이는
언어학적 관점에서는 다소 단순한 접근이다 언어학자들은 다의어의 개념을 더 깊이 연구해 왔으며, 구조적, 형태적, 의미적, 그리고 실요적 특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해 왔다
구조적 관점에서는 다의어가 단일 형태에서 파생되는 여러 의미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구성하는지를 분석한다 형태적 관점에서는 단어의 형태 변화를 통해 다양한 의미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주목하고, 의미적 관점에서는 다의어가 내포하는 다양한 의미의 네트워크와
상호 연관성을 강조한다 실요적 관점은 다의어가 특정한 문맥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그 맥락이 의미 확장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최근 인지언어학에서는 다의어를 인간의 인지 구조와 연결하여 분석한다 인지언어학은 언어의 의미 확장을 인간의 사고와 인지적 은유를 통해 설명하는데, 이는 다의어의 다양한 의미가 실제 세계를 이해하는 인지적 틀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손잡다"와 같은 동사의 경우, 물리적 행동에서 시작된 기본 의미가 추상적 개념으로 확장되어 “기회를
잡다”와 같은 표현으로 사용된다 인지언어학은 이러한 의미 확장이 인간의 사고 과정과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함으로써, 다의어가 어떻게 다양한 맥락에서 확장되고 의미를 생성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인지언어학 관점에서 다의어라는 개념만으로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서양 언어학은 매우 이른 시기에 발달하였으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언어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론적 기여, 방법론, 기본 개념에 대한 큰 공헌을 통해
서양 언어학은 동서양 문화 모두에서 언어를 접근하고 분석하는 방식을 정의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따라서, 먼저 서양 언어학의 관점에서 다의어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양언 어학의 관점에 따르면 Stephen Ullmann (1962)은 하나의 명칭에 하나의 의미만이 관련된 것을 단의어, 여러가지 명칭에 하나의 의미가 붙은 것을 동의어, 하나의 명칭에 여러가지 의미가 연결된 것을 다의어라고 하였다 David Crystal (2008)은 다의 현상이란 어휘단위의 연광성, 의미 변이와 같은 다른 의미의 체계이라고 하였다 각 언어의 어휘 중 다의어는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하였다 Reephomatski (1969)는 다의는 단어의 명명 기능을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단어의 동일성 속에 다른 상징적 내용이 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find은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찾다”라는 뜻인데 “사건이나 사물의 상태, 존재를 찾다”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의견을 내놓기 위하여 “느끼다, 생각하다”라는 find이 사용되기도 한다
베트남 언어학에 Le Quang Thiem, Vu Duc Nghieu, Phan Thi Nguyet Hoa,와 같은
베트남 연구자들의 다의어 연구에서는 다의어 개념에 대하여 밝혔다 Le Quang Thiem
(1979)은 “다의어는 그 단어의 내용이 여러가지 의미로 포함되는 단어이고 각 의미는
체계성이 있기도 하고 상호 연결 관계에 있기도 하였다 다의어는 몇 가지의 같은 내용소를 내포하나 어떤 대상의 형태, 기능, 특성 등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한다.”라고 하였다 Vu Duc
다의어와 동음이의어 구분
외국인 학습자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에게 „다의어‟와 „동음이의어‟는 항상 혼란스럽고
부별할 수 없는 개념이다
다양한 의미 사이에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다의어와는 달리 동음이의어란 의미들 간에
공통적인 의미가 없는 단어이다 Ullmann (1962)은 둘 이상의 단어가 똑같은 소리가 생기는 것이라고 정하며 이 경우 철자가 달라도 동음이의어에 포함이 된다고 주장한다 Goddard (2011)은 동음이의어를 우연히 단어의 형태가 같은 것이고, 해당 단어의 의미들은 전혀 다른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Maurice Grevisse (1993)는 발음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동음이의어를 의미에 의하여 구분되는 두 개의 단어라고 정의하며 동철어와 동음어로 구분하였다 동찰어란 일치한 표기형태가 나타나는 단어들을 말하고 동음어는 발음을 똑같이 가지는 단어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영어의 right (권리)과 right (오른쪽)와 같은 소리뿐만 아니라 철자까지도 일치하는 단어는 완전한 동의이의어라고 정의된a다 하지만 영어의 „tale‟과 „tail‟처럼 발음은 동일하고 철자가 달라 동음어라고 여긴다 한국어의
„반듯이‟와 „반드시‟같이 한글 맞춤법 규정에 따라 이철자 동음이의어를 발생하며
„반듯이‟와 „반드시‟는 동음어이다 반면에 lead [li:d]와 lead [led]같이 철자는 똑같으나
발음이 다른 것을 동철어라고 한다 오수인 (2018)은 „동음이의어란 형태는 똑같지만 여러 의미가 대응되는 어휘를 말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즉 하나의 소리에 여러 개 의미가 대응되나 이 의미들 간에는 관련이 없는 것을 말한다 Mai Ngoc Chu (2015)은 둘 이상의 단어가 우연히 음성은 같으나 의미가 다른 경우를 이의 관계라 하며 이의 관계에 있는 단어들을 동음어의어라고 하였다 여러 나라의 언어에서 둘 이상의 단어 발음이 같지만 다르게 쓰여지는 현상이 있다는 것도 동음이의어이라고 간주하였다 예를 들어, 베트남어의 đại diện (대표) - đại dương (대양)과 같이 살펴보자 먼저 đại diện (대표)의 đại (대)는 대신, 대체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데 đại dương (대양)의 đại (대)은 큰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둘 단어는 동음이의어이라고 한다 다른 한국어의 예를 보자 „곧‟, „곳‟, „곶‟은 말음의 중화에
의해 쓸 때는 다르게 나타났으나 발음으로 구별이 불가능하다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공통점은 하나의 단어가 여러 개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 있는데
나서영 (2008)과 다양한 학자들의 주장에 따라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큰 차이점은 그 의미들 간의 연관성 존재 여부이다 의미들 사이에 관련성이 존재하는지를 발견하려는 방법은 학자마다 주장하는 것이 불일치하다
Ullmann (1962)는 다의어와 동음이의어, 단의어의 구분을 뒤에 있는 그림을 살펴보자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구분
(다의어) (동음이의어) (단의어)
위의 그림1에서 S (Sense)는 의미를 뜻하는 것이다 그리고 N (Name)은 이름을 뜻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동의어와 다의어는 다양한 의미 관계가 생성되어 있는 것을 위의
그림을 통하여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의어 경우는 하나의 단어 아래에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나고 있으며 동의어 경우는 하나의 의미가 여러 이름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반면에 단의어는 의미와 단어가 일대일 매칭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Lyons (1977)는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불일치하는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먼저 사전편찬자의 어원의 역사적 변화에 의한 이해가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구분 항목으로써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예로 그는 ear (귀, 이삭)을 언급하고 있다 Ear
(귀)은 어원인 라틴어로 auris (귀)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경우지만 ear (이삭)의 경우는
라틴어로 acus (겉껍질)에서 발생된 것이다 둘 단어 간에는 어원적 근원이 전혀 다르므기 때문에 동음이의어로 여긴다 둘째로 인정하는 다의어와 동음이의어를 비교하는 기준은 의미들 중에 관련성의 존재 유무로 파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의미 사이의 관련성 존재를 정하는 것은 화자의 인식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학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에 지속적으로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다의어의 의미 확장
2.3.1 의미 확장의 원리
단어의 의미 확장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양 언어학, 한국어 언어학, 그리고 베트남어 언어학이라는 세 가지 언어학적 관점에서 이 개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양 언어학에서 Gilles Fauconnie와 Mark Turner (2002)의 개념에 따르면, 원형의미는 특정
의미 공간 내에서 출발점이 되고, 확장된 의미는 개념 혼합 과정의 결과이다 새로운 의미는 단순히 원형의미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공간을 결합하여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표현을 형성함으로써 만들어진다
한국어 언어학에서 임지룡 (1996)에 따르면 „날맡은 본래 고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낱말이 다양한 상황이나 문맥에 사용되며 단순한 문맥적 의미로 모든 의미를 포괄하는 데에 의미확장이 생겨난다‟라고 한다 따라서 다의어는 원형의미(또는 원형의미)와 확장의미(또는 응용의미)가 포함된다
원형의미 확장의미
임지룡 (1996)에 따르면 „원형의미‟ (prototype meaning)란 하나의 단어의 다의적 범주를
표현할 수 있는 전형적이고 기본적인 의미를 말한다 „확장의미‟ (extended meaning)란 전이되고 파생적인 의미를 말한다
(1) 가 손을 잡다
나 도둑을 잡다
다 택시를 잡다
„잡다‟는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다‟라는 뜻으로 실현될 때 (1가)는 맞는 표현이라 할 수
있지만 (1 나)와 (1 다)는 맞지 않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잡다‟의 의미가 (1 가)의 원형적 의미에서 확장되어 (1나)의 „체포하다‟와 (1다)의 „차단하다‟라는 뜻으로 쓰게 되기 때문이다
베트남어 언어학에서 Mai Ngoc Chu (2015)에 따르면 의미 확장 과정은 원형의미에서
시작될 수 있지만, 다른 의미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 S1은 S에서 의미가 확장되고, S2는 S1에서 의미가 확장된다)
의미 확장 과정을 기준으로 우리는 원형의미와 확장의미를 구분할 수 있다 훤형의미는
새로운 의미가 나타나는 기초가 되며, 확장의미는 이미 존재하는 의미를 바탕으로 나타나는 의미이다 확장의미는 단어의 첫 번째 의미일 수도 있지만, 첫 번째 의미가 아닐 수도 있다
Nguyen Thien Giap (2016)의 연구에서 다의어의 여러 의미 중 하나는 원형의미이며, 다른 의미들은 확장의미이다 원형의미는 다른 의미들이 확장되는 의미이다 원형의미와 확장의미의 관계는 변증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 의미는 다른 의미로부터 확장될 수 있지만, 동시에 또 다른 의미의 기본 의미가 될 수 있다 확장의미는 다른 의미로부터 형성된다
위에서 논의한 서양 언어학, 한국어 언어학, 그리고 베트남어 언어학의 관점들은 의미
확장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특히 임지룡의 관점을 따르며, 다의어의 원형의미와 확장의미 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원형의미와 확장의미를 더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전적 의미와의 구별이
필요하다 John Lyons (2006)에 따르면 사전적 의미는 기본적이고 객관적이며 공식적인 의미로, 사전에서 기록된 의미를 말한다 이 의미는 보통 가장 일반적이고 이해하기 쉬우며,
특정 문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사전에서 찾을 수 있는 의미가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사전적 의미는 단어의 현재 상태를 반영하며, 원형의미는 출발점이 되는 의미이고, 확장의미는 시간과 다양한 문맥에 따라 발전된 결과이다 즉, 일정한 기간 동안, 사전적 의미는 원형의미와 확장의미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원형의미와 사전적의미를 다서 정리하겠다
소결
한국어 „잡다‟와 베트남어 „cầm‟ 동사의 다의성과 의미 확장에 관한 연구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서양 언어학, 한국어, 베트남어의 관점에서 이론적 토대를 세우며 다의어 현상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였다 Stephen Ullmann, David Crystal 등의 언어학자들에 의해 분석된 다의어 개념은 하나의 단어가 여러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현상으로, 이 의미들이 서로 관련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다의어에 대한 이해는 초기의 “하나의 단어가 여러 의미를 가진다”라는 간단한 개념에서 출발하여, 점차 어휘적, 문법적, 의미적 요소에 기반한 보다 구체적인 해석으로 발전해왔다
베트남어 연구에서는 Le Quang Thiem과 Nguyen Thien Giap와 같은 학자들이 다의어
개념을 확장하여 다의어가 단순히 여러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의미들 간에 형식적, 기능적, 의미적 특성에 의한 연관성을 가진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한국어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며, Park Young-sun 과 Lee Jung-sik 등의 학자들은 다의어를 원형 의미와 확장 의미가 의미 전이를 통해 형성되는 현상으로 정의하였다 이는 언어가 다양한 상황과 맥락에 맞추어 확장되어 가는 자연적 발전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구분 또한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다의어가 여러 의미 사이에 연관성을 가지는 반면, 동음이의어는 동일한 발음을 가지지만 의미가 완전히 독립적인 단어들이다 Ullmann 과 Goddard 는 동음이의어가 음운적 유사성의 우연한 결과라고 강조하는 반면, 다의어는 원형 의미가 확장되거나 변형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다의어의 의미 확장은 다양한 의미적 관점에서 연구되었다 예를 들어, Gilles
Fauconnier 는 의미 확장이 개념적 혼합 과정의 결과로 나타나며, 원형 의미가 다른 의미 공간과 결합되어 새로운 의미가 생성된다고 하였다 한국어에서 Lim Ji-ryong 은 은유와
환유와 같은 과정을 통해 의미가 확장될 수 있다고 제안하며, 이러한 의미 확장은 공간, 시간, 맥락적 인접성에 기반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의 „잡다‟와 베트남어의 „cầm‟ 동사의 의미 확장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였다 특히, 물리적 의미에서 사회적, 심리적 의미로, 구체적 의미에서 추상적 의미로의 의미 확장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과정은 인간의 경험과 인지적 원리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유연하게 확장되는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분석 결과, 다의어의 의미 확장 규칙을 이해하는 것은 단어의 의미 구조를 명확히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일상적인 의사소통에서 언어를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향후 다른 동사들의 의미 확장 연구를 위한 기초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베트남어에서의 다의어 및 동음이의어 현상에 대한 새로운 분석 방향을 제시하여 대조 언어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한국어 „잡다‟와 베트남어 „cầm‟의 사전적 의미 대조
한국어 „잡다‟의 사전적 의미
한국어의 „잡다‟는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 따라 의미 항목을 다르게
분석하였으므로 표준국어대사전을 위주로 하면서 여기서 제시하지 않거나 잘 다뤄지지
않는 부분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을 참고로 „잡다‟의 뜻풀이 및 용례를 다음 표와 같이 정리하여 비교 및 분석을 하고자 한다 다음 표에서 나타나는 공백부분이 두 사전에서 제시되지 않은 의미이다 사전에서 „잡다‟의 사전 뜻풀이 및 용례를 한국어 사전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어 사전에서 ‘잡다’의 사전 뜻풀이 및 용례
잡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예문
1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다 손으로 움켜쥐거나
벗줄을 잡고 올라가다
2 붙들어 손에 넣다 사람이 죄인을 달아나지
못하게 붙들다 도둑을 잡다
잡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예문
(사람이 물고기나 짐승을)
낚거나 사냥하여 얻다 고기를 잡는 어부
3 짐승을 죽이다 (사람이 짐승을) 고기를
얻기 위해 죽이다
그는 개를 잡아 개장국을 끓였다
4 권한 따위를 차지하다 (사람이 권리나 세력
따위를) 얻어 차지하다 주도권을 잡다
돈이나 재물을 얻어
(사람이 돈이나 재물을)
얻거나 벌거나 하여 가지다 한밑천을 잡다
실마리, 요점, 단점
따위를 찾아내거나
(사람이 결점이나 비밀,
요점 따위를 찾아내거나 알아내다
일의 가닥을 잡다
7 자동차 따위를 타기
위하여 세우다
(사람이 탈것을) 타려고
나는 택시를 잡다
어떤 순간적인 장면이나
모습을 확인하거나 찍다
(사람이 순간적인 장면이나 모습을) 확인하거나 찍다
경찰이 범행 현장을 잡았다
9 일, 기회 따위를 얻다
(사람이 기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알아차리다 기회를 잡다
(사람이 일자리나
소득원을) 얻어 확보하다
네가 빨리 직장을 잡아
돈을 벌어야 할 텐데
10 말 따위를 문제로 삼다 말꼬리를 잡다
11 노름 따위에서 어떤
끗수나 패를 가지다
노름에서 (어떤 끗수나 패를) 손에 쥐다
따라지를 잡다
사람을 떠나지 못하게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지 못하게 말리다
그는 떠나려는 손님을
잡아 하루 더 묵어가게 하였다
13 어떤 상태를 유지하다 (사람이 어떤 상태를) 바로
몸의 군형을 잡다
14 노래 따위를 제 박자와
음정에 맞기 부르다
(사람이 음을) 맞추다 가락을 잡다
15 계획, 의견 따위를
(사람이 계획이나 초안을
특정 시기나 방식으로)
계획을 잡아 실행에 올기다
잡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예문
어림하여 세우거나 만들다
이야기 따위를 시작하다 나는 무슨 말로 어머니를
위로해야 할지 말머리를
잡지 못했다
17 사람이 어떤 자세를 다른
사람 앞에서 취하다
(사람이 자세를) 다른 사람
앞에서 취하다
사전기 앞에서 포즈를
기세를 누그러뜨리다 (사람이나 어떤 대책이
물가를) 흔들림이 없게 안정시키다
치솟는 물가를 잡다
(사람이 타오르는 불의
기세를) 누그러뜨리 거나
번지는 불길을 잡지 못해
결국 큰 사상자가 나고 말았다
흥분되거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다
(사람이 마음을) 정하여
올바로 하다
형은 한동안 방황하였지만 이제는 마음을 잡고 열심히 산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굽거나 잘못된 것을
바르게 만들다
(사람이 기강이나 기초를)
제대로 세우다 기강을 잡다
남을 모해하여 곤경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헐뜯어 구렁에 넣다
이제 와서 그 일을 못하겠다니 나를 잡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22 물 따위를 일정한 정도로
(사람이 논이나 그릇에
물을) 고이게 하다
국에는 국물을 넉넉히 잡아야 시원하다
23 기분, 일 따위를 망치다 아침부터 그가 내 기분을
잡아 버렸다
담보로 맡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담보로)맡아 가지거나 붙들다
토지를 담보물로 잡다
어림하거나 짐작하여
(사람이 숫자를) 어림하여
이 책들을 권당
5,000 원으로 잡아도
100권이면 50만 원이다
우리 학교 학생의 남녀
잡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예문
어떤 수나 가치 따위를
기준으로 세우다
비율은 남자의 수를
100 으로 잡았을 때에
여자의 수는 112이다
26 주름 따위를 만들다 (사람이 얼굴이나 옷에
주름을) 생기게 하다
바지에 주름을 잡다
(사람이 타오르는 불의
기세를) 누그러뜨리거나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느라
연방 물을 뿜어 댔다
자리, 방향, 날짜 따위를
(삶이 시간이나 방향, 장소 따위를) 골라 정하거나 차지하다
고산이 이곳에 터를 잡은지 300년이 지났다
위의 표를 통해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의 두 사전에 나타난 „잡다‟의
의미가 모두 28 개임을 알 수 있다 한국어 다의어 „잡다‟의 다양한 의미 항목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28개로 제시되었고 고려대 한국어대사전도 20개로 제시되었지만
각 의미 항목이 같지 않다 „잡다‟의 기본 의미와 파생 의미 대부분이 양 사전 모두에 실려
있는 것을 통하여 언어 생활에서 „잡다‟의 모든 의미가 빈번하게 사용됨을 알 수 있다
(16)번 „이야기 따위를 시작하다.‟, (23)번 „기분, 얼 따위를 망치다.‟의 의미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만 제시되었다 (27)번 „(사람이 타오르는 불의 기세를) 누그러뜨리거나 끄다.‟의 의미는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만 제시되었다 (2)번 „붙들어 손에 넣다.‟, (9)번
„일, 기회 따위를 얻다.‟, (18)번 „기세를 누그러뜨리다.‟의 의미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한 의미는 나타난데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 더 자세히 설명되었다 구체적으로 (2)번
„(사람이 죄인을 달아나지 못하게 붙들다‟와 „(사람이 물고기나 짐승을) 낚거나 사냥하여
얻다‟, (9)번 „(사람이 기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알아차리다.‟와 (사람이 일자리나 소득원을)
얻어 확보하다.‟, (18)번 „(사람이나 어떤 대책이 물가를) 흔들림이 없게 안정시키다.‟와
„(사람이 타오르는 불의 기세를) 누그러뜨리 거나 끄다.‟의 의미는 포함되었다 반대로
한국어대사전에서 (25)번 „어림하거나 짐작하여 헤아리다.‟와 „어떤 수나 가치 따위를 기준으로 세우다.‟의 의미는 자세하게 제시되었으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 (25)번
„(사람이 숫자를) 어림하여 셈하다.‟의 의미만 나타난다 따라서 두 사전은 모두 28개임을 볼
수 있지만 다양한 의미 항목이 다르다.
베트남어 „cầm‟의 사전적 의미
베트남의 „cầm‟은 대표적인 표준국어대사전 „Đại từ điển Tiếng Việt‟과 VIETLEX
베트남어 사전학원의 „Từ điển tiếng Việt‟에 따라 의미 항목을 다르게 분석하였으므로 주로 대표적인 표준국어대사전 „Đại từ điển Tiếng Việt‟ 위주로 하면서 여기서 제시하지 않거나 잘 다뤄지지 않는 부분을 VIETLEX사전학원의 „Từ điển tiếng Việt‟을 참고로 „cầm‟의 뜻풀이 및 예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비교분석을 하고자 한다 다음 표에서 나타나는 공백부분들은 베트남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제시되지 않은 의미가 제시되지 않은 것들을 말한다
베트남어 사전에서 ‘c ầ m’의 사전 뜻풀이 및 용례
„잡다‟ Đại từ điển Tiếng Việt
베트남어 표준국어대사전
베트남어 사전 예문
1 Giữ, nắm trong bàn tay hoặc ngón tay
손이나 손가락으로 갖고
Giữ trong bàn tay hoặc giữa các ngón tay
손이나 손가락 사이에 움키다
손을 뻗어 받다 Đưa tay nhận lấy
손을 뻗어 받다
쓸 돈을 가져라
3 Nắm lấy để điều khiển, chỉ huy
사람이 권리를 얻어
제어하거나 지휘하다
Nắm lấy để điều khiển, chỉ huy
사람이 권리를 얻어 제어하거나 지휘하다
군대를 지휘하여 전장에 나가다
Giữ đồ làm tin trước khi cho vay
빌려주기 전에 보증을 위해
물건을 남기다
Gửi của cải cho người khác giữ lại làm tin để vay
빌려주도록 다른 사람에게 보증을 위해 재신을 남기다
„잡다‟ Đại từ điển Tiếng Việt
베트남어 표준국어대사전
베트남어 사전 예문
5 Giữ một chỗ, không cho tự do hoạt động
한 곳으로 제한하며
자유활동을 허용하지
Giữ lại một chỗ, không cho tự do hoạt động
한 곳으로 제한하며 자유활동을 허용하지 않는다
적을 가지못하게 붙잡다
6 Giữ khách lưu lại, không cho ra về
손님을 머물게 하고 떠나지
못하게 하다
Giữ khách ở lại, không để ra về, lưu lại
손님을 머물게 하고 떠나지 못하게 하다
Cầm khách ở lại qua đêm
손님을 하롯밤 묵게
7 Giữ cho máu, nước mắt không chảy ra ngoài cơ thể
피와 눈물이 몸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다
Làm cho ngừng chảy ra ngoài cơ thể (nói về chất đang chảy ra nhiều và ngoài ý muốn)
몸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다 (많이 나가고 막지 못하는 몸의 액)
8 Nén tình cảm, tâm tư, không cho bộc lộ ra ngoài
감정과 생각을 억제하고
외부에 드러내지 않게 하다
Nén giữ lại bên trong, không để biểu hiện ra (nói về tình cảm)
내부에 간직하고 외부에 드러내지 않게 하다
Không cầm được thương cảm
동정을 참을 수 없다
Coi như là chủ quan đã nắm được, biết được
주관적으로 이해하고 아는 셈이다
Trận này đội nhà cầm phần thắng trong tay
이경기에서는 홈팀이 패권을 잡다
위의 표를 통해 베트남어 표준국어대사전과 베트남어 사전의 두 사전에 나타난 „cầm‟의
의미가 모두 9개임을 알 수 있다 베트남어 다의어 „cầm‟의 다양한 의미 항목이 베트남어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8 개로 제시되었고 VIETLEX 베트남어 사전에서는 9 개로 제시되었다 각 의미 항목이 같지만 (9)번 „Coi như là chủ quan đã nắm được, biết được‟ ( 주관적으로 이해하고 아는 셈이다)의 의미는 베트남어 표준국어대사전에서만 제시되었다
따라서 두 사전은 9개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9개의 의미 중에 8 개의 의미가 비슷함을 알
한국어 „잡다‟와 베트남어 „cầm‟의 사전적 의미 대조
한국어 „잡다‟와 베트남어 „cầm‟의 사전적 의미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이 로
도식화될 수 있다
‘잡다’와 ‘ cầm ’의 사전적 의미의 공통점
를 살펴보면 한국어 „잡다‟와 베트남어 „cầm‟의 공통된 사전적 의미 가운데 다섯
개의 의미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위에 있는 표를 통하여 양 언어에서 같은 방식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cầm‟과 „잡다‟는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다‟와 „권한 따위를 차지하다‟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cầm‟과
„잡다‟는 „담보를 맡다‟라는 의미를 가지면서 „사람을 떠나지 못하게 말리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국어와 베트남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잡다‟와 „cầm‟의 또 다른 같은 의미 하나는
바로 „어림하거나 짐작하여 헤아리다‟라는 뜻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잡다‟와 „cầm‟는 다섯 가지의 같은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어휘는 같지 않은 사전적 의미도 있다 이 절에서 이런 차이점을 살펴볼 것이다
첫째, 한국어 „잡다‟에 있지만 베트남어 „cầm‟에 없는 사전적 의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잡다’의 사전적 의미로 베트남어 ‘c ầ m’에 없는 의미
(1) 손에 넣다 시일손이 바쁜 철인데도 메뚜기를 잡는 아이들 외에는
어른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홍성원, 육이오)
(2) 돈이나 재물을 가지다 부동산으로 큰 돈을 잡다
(3) 실마리를 알아내다 철은 드디어 확증을 잡은 것처럼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문열, 변경)
(4) 자동차를 세우다 어제 주말이라 차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5) 장면, 모습을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서 우리는 서둘러 여관을 잡았다
(홍성원, 무사와 악사)
(6) 일, 기회를 얻다 나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직장을 잡았다
(7) 문제로 삼다 시비를 차리는 사람이 저편의 말끝을 잡은 것만 다행이라는
듯이 조부의 목소리는 긴장하여졌다 (염상섭, 삼대)
(8) 노름에서 끗수나 패를
아홉 끗을 잡았으니 이번 판은 무조건 내 승리이다
(9) 상태를 유지하다 비틀비틀 걸음걸이조차 중심을 못 잡았다 (김동인, 젊은 그들)
(10) 제 박자에 맞기
카운터 앞에서 그가 음정을 잡느라고 기침을 하자 음악이 멎었다 (윤흥길, 묵시의 바다)
(11) 계획, 의견를 정하다 골목에 면한 담장을 무조건 헐어 1m씩 좁혀 들여 개축을 하되
작업은 각 호구별로, 기한은 8월 10일까지로 잡았다 (김춘복, 쌈짓골)
(12) 이야기를 시작하다 재미있는 얘길 한 마디 더 해보자면서 장모는, 어느 종합
병원을 예로 들어도 좋다고 서두를 잡았다 (이문구, 장한몽)
(13) 자세를 사람 앞에서
만우 씨는 자세를 잡고 민준규를 돌아보았다 (조성기, 우리 시대의 소설가)
(14) 기세를 누그러뜨리다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가 물을 퍼붓느니 불길을 잡느라고
단단히 혼이 났었다 (김춘복, 쌈짓골)
(15)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다
착실하게 마음을 잡은 남편은 술도 안 하고 아이들과도 잘 놀아 주었다
(16)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잘못된 것을
바르게 만들다
그는 나태한 이 나라의 관기를 잡기 위하여 오전 아홉 시면 영락없이 등청을 해 왔다 (유주현, 대한 제국)
(17) 남을 모해하여 곤경에
어린것이 벌써부터 칼을 휘둘러대는 꼴을 보니 이담에 크면
사람 여럿 잡겠다는 것이다 (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18) 물을 차게 하다 논두렁 밭두렁에 파랗게 풀이 나기는 났으나 가문 끝이라 물을
한국어 „잡다‟와 베트남어 „cầm‟의 원형의미와 확장의미 대조
한국어 „잡다‟와 베트남어 „cầm‟의 원형의미
다의어의 기본구조는 원형의미와 확장의미를 공유한다 한국어 다의어의 „잡다‟와
베트남어 다의어 „cầm ‟의미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본 두 단어의 원형의미(또는 기본의미)와 확장의미(또는 응용의미)를 살펴보자
4.1.1 한국어 ‘잡다’의 원형의미
원형의미란 다의적 범주를 표현할 수 있는 전형적이고 기본적인 의미를 말한다 즉
원형의미는 사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고 언어 습득 초기에 알아보기가 필요한 의미이다
임지룡 (1993)은 인간의 지각적 특성이 원형을 결정하지만 한 단어의 가장 쓰이고,
전형적이고 제일 기본적인 의미는 자주 사전의 일차적 의미로 공인된다고 하였다 기술된 일차적 의미만을 한 사전에 기준으로 원형 의미를 정하는 것은 정확하다고 할 수 없어 한국에서 먼저 대표적인 사전이라는 “표준국어대사전, 연세한국어사전, 고려대 한국어사전”에 기재된 „잡다‟의 일차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국어 사전에 제시된 ‘잡다’의 일차적 의미
사전 „잡다‟의 일차적 의미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구원, 1999)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다
예: 밧줄을 잡고 올라가다 연세한국어사전
(연세대학언어정보개발연구원, 1998)
손으로 쥐다
예: 그는 일행들의 눈을 피해 혜인이의 손목을 잡았다
고려대한국어사전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2009)
손으로 움켜쥐거나 거머쥐다
예: 그녀는 딸의 손을 잡고 걸었다
국어대사전
(국어국문학회, 1996)
손 같은 것으로 움켜 쥐고 놓지 아니하다 예: 동생 손을 꼭 잡고 엄마 심부름을 다녀왔다
를 살펴보면 4종류의 사전에서 „잡다'의 일차적 의미와 예문을 다시 정리하였다:
(1) 가: 밧줄을 잡고 올라가다
나: 그는 일행들의 눈을 피해 혜인이의 손목을 잡았다
다: 그녀는 딸의 손을 잡고 걸었다
라: 동생 손을 꼭 잡고 엄마 심부름을 다녀왔다
(1)에서 „밧줄‟, „손목‟, „손‟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구체적인 대상으로 „잡다‟의 동작 과정에서 목적어로 어루어진다 (1가)에서 주어가 나타나지 않지만 주어에 대한 인식을 하기가 쉬우며
(1나, (1다)에서 주어 순서는 „그‟, „그녀‟가 되어 동작의 행위자가 된다 행위자는 „잡다‟라는 동작을 실현하도록 신체 일부인 „손‟을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의 예를 통하여 각 사전에 작성된 일차적 의미로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다‟라는
공통된 의미를 기술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의미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초기에 알아보는 의미는 „사람이 어떤 대상을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다‟라고 할 수 있다 사생활에서 언어는 핵심적으로 사람의 생존을 위하여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잡다‟의 원형의미는 „사람이
실제 존재하는 구체적인 대상을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다'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전형적인
의미라고 여길 수 있다 „잡다‟는 전형적인 타동사로 2 인식되는 낱말로서 위에 제시한 근거를 기초로 하여 „사람이 실제 존재하는 구체적인 대상을 손으로 움키고 놓지 않다‟라는 의미는 확실하게 원형의미라고 강조할 수 있다 한국어 „잡다‟의 원형의미에 대한 시뮬레이션되면 다음과 같다
‘잡다’ 의 시뮬레이션 심상
그림 4는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첫 번째 의미 이론을 참고하여 찍는
한국어 „잡다‟와 베트남어 „cầm‟의 확장의미 대조
4.2.1 한국어 ‘잡다’의 확장의미
한국어 동사 ‘잡다’의 의미 확장은 원형 의미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여러 가지 의미로
발전해왔다 이러한 확장 경향은 단순히 맥락이나 상황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언어가 인간의 경험과 인지 과정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에 대해 Heine et al (1991)의 개념 영역 확장 이론은 단어의 의미가 어떻게 일반적으로 확장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잡다’와 같은 동사의 의미 확장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틀을 제공한다
Heine et al은 개념의 확장이 특정 방향성을 갖고 진행된다고 보았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개념은 인간 (PERSON)에서 시작하여 물체 (OBJECT), 활동 (ACTIVITY), 공간 (SPACE),
시간 (TIME), 품질 (QUALITY)로 점진적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순서는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고 개념화하는 일반적인 경향을 반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사람과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는 개념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등장하고, 이후 점차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으로 확장되며, 다양한 의미가 형성되는 것이다
위의 있는 바탕으로 „잡다‟의 경우, 확장된 의미로는 „구속‟, „획득‟, „파악‟, „형성‟,
„판단으로‟ 분류해 보았다
„구속‟, „획득‟, „파악‟의 의미 확장은 모두 구체성에서 추상성으로의 확장 경향을 따른다
„잡다‟는 처음에 사람이 물건을 손으로 움켜쥐ㅎ는 구체적인 행위에서 출발하여, 점차
추상적인 개념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구속‟은 물리적으로 무언가를 붙잡는 행위에서 사람이나 대상을 통제하고 구속하는 추상적인 의미로 발전하였고, „획득‟은 물건을 잡는 구체적인 행위에서 기회나 성공 등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얻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마찬가지로, „파악‟은 물리적으로 무엇을 붙잡는 것에서 정보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추상적인 의미로 변화하였다
„형성‟의 의미는 단순히 물건을 잡는 것에서 시작해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형성하는
의미이다 „잡다‟의 원형 의미는 물리적으로 무언가를 붙잡는 행위에서 시작된다 이 행위는 물리적인 대상에 국한되었으나, 점차 계획이나 아이디어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형성하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확장은 물리적 → 심리적으로 의미가 발전한 예이다 처음에는 구체적인 대상을 붙잡는 것이지만, 이후에는 정신적 과정에서 계획이나 생각을 잡아 형성하는 의미로 변화되었다
„판단‟의 의미는 정보를 잡고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잡다‟는 정보를 붙잡고 이를 이해하는 단계에서 시작해, 이후 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더 높은 추상적 단계로 확장되었다 이는 정보라는 구체적인 대상을 공간적으로 파악한 후, 시간적으로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추상적인 판단을 내리는 공간 →
시간 → 추상의 확장 경로를 따른다 처음에는 구체적인 정보나 상황을 붙잡고 이해하는 단계에서, 그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는 판단으로 의미가 발전한다
특정한 행동이나 상태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한하거나 막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손을
결 론
다의어에 대한 연구는 전통적으로 의미론 분야, 특히 사전 편찬과 언어 교육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져 왔다 최근에는 인지 의미론적 관점에서도 다의어 연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 논문은 한국어의 다의어 동사 '잡다'와 베트남어의 대응 표현인 „cầm‟의 의미를
대조하여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잡다’와 „cầm‟은 모두 손으로 움켜쥐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로, 하나의 단어가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다의어이다 이 논문은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 원형 의미, 그리고 확장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두 언어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한다 본 연구의 내용을 정리하고,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밝히며, 앞으로 다의어 의미 확장에 대한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겠다
1 장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과 연구 방법을 제시하며 „잡다’에 대한 기존 연구를 검토하였다
연구 목적 부분에서는 본 연구의 필요성과 목표를 설명하였고, 선행 연구 부분에서는 지금까지 한국어 „잡다’의 의미를 분석한 기존 논의와 다른 언어와 한국어 '잡다'를 비교한 연구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기존 연구들은 „잡다’의 다양한 의미 확장 과정을 제시하며, 주로 한국어와
다른 외국어의 다의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나, 베트남어와의 비교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본 연구는 „잡다’와 „cầm‟의 의미 대조를 통해 베트남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그리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어와 베트남어 사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학 작품, 일상생활
예문 등을 수집하고 분석하며, 도식화 방법을 통해 명확한 비교를 시도한다
2 장에서는 두 언어의 인지적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적 배경으로서 인지 의미론의 기본 개념을 다루었다 인지 의미론에서 다의어의 개념, 의미 확장의 원리와 기제,
의미 확장의 양상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정리하여 본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였다.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이론적 배경에서 다의어의 개념은 하나의 단어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는 현상으로,
언어학적으로 다의어는 단순히 여러 의미를 가진 단어 이상의 복합적 특성을 지닌다고 설명된다 서양 언어학자들과 베트남 및 한국의 언어학자들은 다의어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제시했으며, 이 연구에서는 다의어가 하나 이상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서, 각 의미는 상호 연관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구분은 중요하다 다의어는 의미 간에 연관성이 있지만,
동음이의어는 발음이 같더라도 의미 간 연관성이 없는 단어를 말한다 이를 통해 단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