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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 and Nature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in the light of Political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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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초연결사회에 살고 있다. (hyper 초연결사회란 초연결성 connectivity) (network society) . 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 를 말한다 이러한 초 연결성의 기술적 토대가 오늘날의 제4 . 차 산업혁명임을 잘 알고 있다 이 글 에서는 산업혁명의 단계적 발전의 패턴을 밝힘으로써 초연결사회의 기원을 발견하고자 한다. 산업혁명을 포함한 기술혁명의 변화의 패턴은 다음과 같이 지극히 단순 하게 요약할 수 있다. . ① 기술혁명→네트워크혁명 ② 네트워크혁명→사회적 네트워크의 변화 ③ 물질의 혁명→정신의 혁명. 산업혁명의 단계적 발전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The Origin and Nature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in the light of Political Economy 박지웅 Park, Ji-Ung 영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1) 오늘날 우리는 초연결사회에 살고 있다 초연결사회란 초연결성(hyper -connectivity)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network society)를 말한다 이러한 초 연결성의 기술적 토대가 오늘날의 제4차 산업혁명임을 잘 알고 있다 이 글 에서는 산업혁명의 단계적 발전의 패턴을 밝힘으로써 초연결사회의 기원을 발견하고자 한다 산업혁명을 포함한 기술혁명의 변화의 패턴은 다음과 같이 지극히 단순 하게 요약할 수 있다 ① 기술혁명→네트워크혁명 ② 네트워크혁명→사회적 네트워크의 변화 ③ 물질의 혁명→정신의 혁명 산업혁명의 단계적 발전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물질의 혁명 ⇒ ⇓ 정신의 혁명 ⇒ 기술적 혁명 → ⇒ 1차 산업혁명 (산업혁명) ⇒ 3차 산업혁명 (디지털혁명) → 네트워크 혁명 ⇒ → 2차 산업혁명 ⇒ (철도혁명) → 4차 산업혁명 ⇒ (ICT혁명) ⇒ 지향사회 ⇒ 산업사회 ⇒ 초연결사회 1) 이 논문은 2016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16S1A5B5A07920389) 본 논문의 발표과정에서 토론을 하고 도움을 준 강남훈 교 수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한 본 논문을 심사해주신 심사위원님들의 정확한 지적과 유익한 검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71 따라서 네트워크 혁명의 차원에서 본다면 초연결사회의 기원은 1840년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철도혁명(2차 산업혁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핵심주제어: 초연결사회, 철도혁명, ICT혁명 272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I 서론 오늘날 우리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에서 살고 있다 초연결사회 란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network society)를 말 한다 초연결사회는 콴-하세와 웰먼에 의해 처음 정의된 이래로 구체적인 정의 에서 논자들마다 꽤나 다양하다(Wellman(2001), Toffler(2006), Tappscott(2014)) 초연결성을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기반으로 사람과 기기를 둘러싼 제 관계(P2P, P2M, M2M(사물 지능통신))에 의해 형성된 망(net)의 속성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망의 속성은 기존의 연결성을 초월한 새로운 연결성이다 우 선 기술적으로 초연결성은 기기의 지능화로 인간들 간의 관계와 대등하게 기 기들 간의 관계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즉 초연결성은 인간들 간의 관계를 초월하여 형성되는 사회적 네트워크의 속성이다 종국에 초연결성은 사회적 네트워크상에서 누구나 어디에서나 언제나 관계들을 형성 할 수 있게(Anyone always connects with everyone everywhere) 만들었다.1) 이러 한 속성은 초연결성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되든지 간에 인간관계에 대한 초연 결성의 기원적이고 궁극적인 속성이다 다만 연결의 의미가 달라질 뿐이다 누구나 어디에서나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허브는 존재하지만 중심 혹은 중심 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나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시적 인 연결과 즉각적인 상호작용의 강렬도(intensity)를 의미한다 이러한 초연결성의 기술적 토대가 오늘날의 4차 산업혁명임을 잘 알고 있 1) 초연결성의 이러한 특징은 상시 연결성(always on), 접근가능성(readily accessible), 상호작용 (interactive)이라는 프레딧(2012, p.113)의 초연결성의 표현을 보강하여 문장으로 나타낸 것 이다 즉 완벽한 초연결성을 위해서는 시공간의 제약이 극복되는 유비쿼터스한 세계여야 한다 이를 위해 기술적으로 상시적 기록장치와 사물인터넷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같은 초연결성의 속성만으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초연결혁명의 급속한 확산을 담아내지 못한 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이 글에서는 다만 초연결성의 기원적 속성으로 활용할 것이다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73 다 제4차 산업혁명은 한국경제와 산업의 진로를 두고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이 글은 이러한 화두를 두고 씨름하는 글이 아니다 다만 산업혁명 의 단계적 발전이 이 글에서 밝힐 네트워크 혁명의 일정한 패턴(혹은 법칙)과 일치하고 있음을 밝혀볼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는 논자 들에게서 이러한 패턴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그 패턴은 지극히 단순하게 요약할 수 있다 우선 기술혁명은 네트워크혁명 을 초래한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네트워크혁명은 생산과 소비의 네트워크 를 변화시키며 종국에 사회적 네트워크를 변화시킨다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중요한 사실은 네트워크혁명이 물질의 혁명에서 정신의 혁명으로 단계적으로 전환되는 패턴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혁명의 차원에서 본다면 초연결사회의 기원은 1840년 이후 미국 에서 일어난 철도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철도혁명이 산업사회를 도래한 물질의 네트워크 혁명이라면 20C 후반 ICT혁명은 초연결사회를 도래한 정신 의 네트워크 혁명이다 여기에서 다소 진부하지만 익숙한 ICT혁명이라는 용어 를 사용하였다 이글에서는 주목을 끌지만 새로운 개념정립이 필요한 용어 가 령 초연결혁명을 사용하기 보다는 다소 진부하지만 무난하게 쓸 수 있는 ICT 혁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ICT혁명이 우리에게 아무리 익숙하다 하더라 도 이 글에서 ICT혁명이 디지털 혁명이라는 기술혁명에 뒤이은 네트워크혁명 의 총체라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2) 이러한 기원의 연구는 자연스럽게 초연결사회의 성격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비록 초연결사회가 완전하게 도래하지 않았다하더라도 그 기원에서 찾아내는 시초의 성격을 통해 기존의 성격과 다른 변화의 경향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 다 이 글에서는 기원을 추적하면서 자연스럽게 밝혀지는 초연결사회의 성격 2) 따라서 ICT혁명은 디지털 혁명에 뒤이은 인터넷혁명 뿐만 아니라 IoT, AI, 빅 데이터 등 ICT상에서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까지 포괄한다 한편 4차 산업혁명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또 다른 이름으로 명명되기 곤란한 점도 있다 274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을 소개할 것이다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통상 기원의 기원을 무한히 소급하는 문제가 남 는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통해 초연결사회와 기존의 연결사회(previous connected society)와 성격을 비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존의 연결사 회는 원시연결사회(primitive connected society)와 비교 검토되어져야만 할 것이 다.3) 그러나 이 글의 한정된 지면에서 (이러한 문제가 광대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만) 이 문제를 파헤칠 여지가 없다.4) 이 글에서는 어디까지나 두 네트워크 혁명 즉 철도혁명과 ICT혁명의 기원적 관계를 해명하는 데에 초 점을 둔다 우선 초연결사회의 네트워크 속성을 밝혀보도록 하자 II 초연결사회의 네트워크 속성 통상 사회적 네트워크는 인간관계의 총체로 정의된다 사회가 사회적 네트 워크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개별인간의 삶마저도 그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 그 자체이다 사회적 네트워크에 대한 이러한 정의에서 인간중심적인 (anthropocentric) 사고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주체중심적 사고라 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이다 사실 이러한 주체중심적 사고는 근대철학과 근대과학의 익숙한 사유방식이 다 즉 근대철학은 인간과 사물을 주체와 객체의 이원론적 구도로 배치하면서 주체중심적 사고를 견지한다 여기에서 굳이 주체중심적 사고에 대한 비판적 3) 즉 산업사회와 초연결사회가 대체한 기존의 네트워크 속성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산업 사회가 대체한 농경사회와 초연결사회가 대체한 기존의 연결사회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것들뿐만 아니라 이것들이 대체한 수렵채취사회와 원시적 연결사회(primitive connected society)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4) 물론 이 글에서 농경사회와 기존의 연결사회가 어떤 네트워크인지 보여주지만 이러한 네트 워크 형성의 기원을 밝힐 만큼 이 글에서 여유가 없다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75 입장을 따로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5) 다만 주체를 형성하는 인간(human) 은 근대의 인간이며 근대의 인간은 다름 아닌 근대의 국가가 만들어낸 인간이 다 따라서 주체는 국가라는 단일의 중심을 갖는 네트워크와 결코 무관할 수 없다 이러한 인간중심적 사고는 더 이상 초연결성의 속성일 수 없다 역으로 인간 중심적이지 않기 때문에 초연결성이 가능하다 단일의 중심이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중심을 거치지 않고 언제나 누구와도 즉각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초연결성이 인간중심적인 사고 혹은 주체중심적인 사고를 배제한다는 것을 어 떻게 이해해야 할까? 사회적 네트워크는 단순한 인간관계가 아니라 수많은 사회적 의사결정이 이 루어지는 공간이다 인간의 의사결정은 그 자체로 판단이다 인간의 판단은 정 보와 지식뿐만 아니라 신체와 분리할 수 없는 인지능력과 같은 능력을 기초로 이뤄진다 정보, 지식, 능력은 의사결정을 둘러싼 이해당사자들에게 대칭적으 로 주어져 있지 않다 이러한 비대칭성은 초연결성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 한다 비대칭성하에서 정보, 지식, 기술, 지능, 능력 등을 매개로 비대칭적이고 불평등한 인간관계(지배/피지배, 훈육/피훈육, 주인/대리인 등)를 형성할 수 있 다 당장 누군가의 판단능력의 결여는 다른 누군가에게 권력을 집중시킬 소지 를 만든다 이러한 비대칭성은 누구와도 즉각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어렵 게 만든다 ICT 혁명은 정보와 지식에 대해 누구나 무차별하게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 도록 만들었다 우선 인터넷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의 네트워킹 체계 는 분산형이다 인터넷은 트래픽이 적체가 되는 곳을 우회하는 데이터 전송방 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전송을 위해 패킷교환(packet swiitching), 5) 이러한 주체중심적 사고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일군의 철학자들이 존재한다 즉 스피노자를 비롯하여 니체, 푸코, 들뢰즈와 가타리 등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들뢰즈와 가타리(1983, 1987)에게서 주체는 국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포획된 인간일 뿐이다 276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인터넷 포로토콜(IP), E2E 원칙(end to end principle)이 필요하다.6) 이것은 마치 화물(상품)을 운송하는 철도시스템처럼 데이터(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인 셈이 다 데이터의 전송시스템이 처음부터 인터넷이 아니었다 인터넷은 1980년대 에 메인프레임 컴퓨터와 연결된 중앙시스템인 비트넷(BITNET)이라는 네트워 크와 경쟁한 끝에 승리를 쟁취하면서 오늘날의 지위를 차지한 것이다 (Gershenfeld & Vasseur, 2016, p.68) 인터넷의 개방성과 탈중심성7)은 중앙제어 방식이 갖지 못하는 혁신과 성장을 끌어내는 승리의 동인이었다 그 결과 우리 는 인터넷 앞에서 평등한 접속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을 통해 기술적 가능성의 차원에서 본다면 정보와 지식에 대해 평등 하게 접근할 수 있다 사실 정보와 (명시적인) 지식은 인류의 산물이지만 개별 인간과 동떨어져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일정정도 인간중심에서 벗어난 사물인 셈이다 그러나 인간의 판단능력은 개별인간을 벗어나 존재하기 어렵 기 때문에 인간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사회적 네트워크 역시 인간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한계를 가진 것처럼 보 인다 그러나 ICT 혁명은 오늘날 이러한 한계를 주파하고 만다 인공지능(Artifical Intelligence: AI)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사물이 인간의 판단을 가능하게 만들고 사물의 네트워크가 사회적 네트워크를 대체해나가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인공지능은 일찍이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에이다 러브레이스(1843)의 입장을 앨런 튜링(1950)이 반박하면서 제기 6) 패킷교환은 전송 데이터를 개별단위로 쪼개어 전송하고 나서 재조합하는 방식을 의미하고 표준화된 데이터 패킷 전송방식이고 E2E원칙은 트래픽의 라우팅(routing)을 발신자와 수신 자의 양 끝에 두는 방식이다 7) 인터넷의 개방성과 탈중심성은 기업과 산업의 전략에서 추구된 것이 아니라 군사적 전략에 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60년대 냉전 상황 속에서 소련의 핵위협에 대처 하는 미국의 방공망은 가령 SAGE(전미반자동방공망)은 치명적인 난점을 안고 있었다 그 것은 사령부 혹은 주요기지국이 파괴되면 방공망의 전부 혹은 대부분이 불통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아예 중심을 두지 않는 통제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서 등장한 네트워크가 바로 인터넷의 전신인 알파넷(ARPANET)이다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77 된 개념이다.8) 그는 기계가 정보처리의 결과를 토대로 스스로 프로그램을 수 정할 수 있다면(일종의 학습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기계의 연산결과와 인간 두뇌의 사고결과를 구분할 수 없다면 기계가 ‘사고한다고 ’ 볼 수밖에 없지 않느 냐고 반문한다.9) 인공지능에 대한 이와 같은 조작적 정의(Turing, 1950)는 일 련의 테스트(소위 Turing Test)를 거쳐 판가름할 수 있다 이러한 테스트의 통 과 유무와 별도로 오늘날의 인공지능은 알파고에서 보는 것처럼 기술적인 문 제가 아니라 현실에서 상용화하는 경제적 문제로 전환된 지 오래다 인공지능 은 이미 주체로서 자리매김을 한 셈이다.10) 또한 사물인터넷의 확산 역시 마이 크로컨트롤러(마이크로프로세스와 입출력모듈의 기능을 수행하는 초소형 컴 퓨터)의 개발로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인 장벽은 없다(Gershenfeld & Vasseur, 2016, p.65) 사물인터넷 역시 사물지능통신에 의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 는 지능형 네트워크로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인터넷이 비트넷과 경 쟁한 것처럼 사물인터넷 역시 마찬가지로 사물비트넷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 8) 1843년 영국의 계관시인 바이런의 유일한 상속자인 에이다 러브레이스(1843)는 도래할 컴 퓨터의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논문 「주석」을 학술지에 발표한다 「주석」은 메나브레아의 논문을 변역하고 주석을 붙인 번역자 주석으로 원문보다 더 유명한 논문이 되었다 여기에 서 그녀는 기계가 스스로 사고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로부터 100년후 튜링(1950: 14-15)은 레이디 러브레이스의 입장을 반박한다 9) 엄밀하게 말한다면 에이다가 제기한 문제를 튜링이 자신의 방식대로 문제를 바꿔버린 것이 다 두 문제는 동일한 것이 아니므로 에이다의 주장이 틀렸다고 반박되는 것은 아니다 이 문제들은 자아를 가지고 스스로 판단하는 ‘강한 인공지능’과 기계적 연산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동일한 결과를 유발하는 ‘약한 인공지능’과 서로 관련되어 있다 에이다의 주장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에이다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계는 적어도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Isaacson, 2015: 662) 1956년 인공지능이 등장한 다트머스 컨퍼런스에서부터 언제나 20년 이 지나면 인공지능이 가능하리라고 예상하였지만 지금도 20년이 지나면 가능하리라는 얘 기를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우리에게서 늘 20년 정도 떨어져있는 신기루처럼 보인다 (Isaacson, 2015: 663) 10) 인공지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주체이다(박영숙·벤 고르첼, 2016, p.347) 인공지능은 프로 그램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학습능력을 배양하여 상황변화를 읽어내며 의사결 정을 내린다 278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지만 사물인터넷의 대세는 명확하다(Gershenfeld & Vasseur, 2016: 68-70) 인터 넷이 등장한 이후에 그것의 규모와 속도에서 무려  배 만큼 성장한 이유는 개방형 아키텍처 때문이었다.11) 개방형 아키텍처를 지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역시 초기의 인터넷이 양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 초래할 혁명 적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것처럼 그 변화를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에 의해 사물도 인간처럼 똑같은 진화과정을 겪는다 이제 사물 은 인간처럼 생각하고(Res Sapiens ← Homo Sapiens) 실행하고(Res Agent ← Homo agent)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회적 존재(Res Socialis ← Homo Socialis)가 된다 (Atzori, Iera & Giacomo, 2014) 더 이상 사물은 이전의 자연처 럼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수동적인 매개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판단을 대체 하며 능동적으로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처럼 초연결사회는 더 이상 인간/사물 혹은 주체/객체와 같은 이원론(dualism)적 구도를 가지지 않는다 초 연결사회를 초래한 기술혁신은 이미 인간과 사물의 경계를 허물고 말았다.12) 이원론적 구도는 어디까지나 근대의 인간들이 만들어낸 사회적 네트워크인 기 존의 연결사회일 뿐이다 초연결사회는 인간과 기계, 인간과 사물 혹은 주체와 객체를 구분할 수 없는 비이원론(non-dualism)적 구도를 가진다 비이원론적 구 도 하에서 사회적 네트워크는 인간을 해체하고 자연스럽게 포스트 휴먼을 등 장시킨다(임석원, 2013: 64) 사회적 네트워크가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 즉 인간중심의 사고에 벗어나면서 인간에게 초연결성이라는 자유를 부여한 셈이다.13) 초연결성의 자 11) 이처럼 폐쇄형 아키텍처에서 개방형 아키텍처로의 이행은 비가역적인 이행이다 마치 컴퓨 터의 작동방식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방식에서 스크린을 접촉하는 방식으로 나아가 음성인 식을 통한 방식으로의 전환이 비가역적인 이행이었던 것처럼 12) 오늘날 도구의 내재화(프로스테시스(인공기관)과 웨어러블 기술 등)와 지능의 외화 (AI와 IoT)가 가속화되면서 인간(신체)과 사물(기계)의 경계가 아니라 그것들이 서로 구분되지 않 는 광대한 경계지대(liminal zone)를 목도한다(전혜숙, 2013) 13) 이것은 기술적으로 이러한 자유가 실현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필연적인 귀결을 의미하 지 않는다 기술의 개발이 초연결성을 실현시키지 못하게 하는 사회적 제약들이 얼마든지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79 유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평등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에 접 속할 수 있는 기회균등의 보장을 의미한다 ICT혁명의 확산에 따라 기술적으 로 다양한 네트워크가 전개될 것이다 지식, 정보, 능력이 더 이상 초연결성의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면 네트워크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단순하게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아래의 그림에서 큰 볼들은 허브로서 상호작용의 강렬도를 나타낼 뿐 결코 중심을 의미하지 않는다 초연결사회에는 단일의 중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림 을 보면 이러한 네트워크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오른 쪽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오늘날 생산과 소비를 둘러싼 시장과 기업의 네트워크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왼쪽의 그림은 형태상으로 오른쪽의 기업 간 의 네트워크와 유사하다 초연결성의 네트워크와 기업의 네트워크 실제로 시장과 기업과 관련하여 우리는 초연결성을 실감하며 살고 있다 이 미 세계경제는 글로벌 자본, 글로벌 시장, 글로벌 생산이 형성한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 안에 포섭되어 있다 이러한 거대한 네트워크는 단일의 중심을 갖고 있지 않다.14) 모든 개인과 기업은(심지어 정부조차) 이러한 네트워크에 연결되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제약은 거꾸로 인간의 자유를 속박하고 초연결성의 장애물 이 될 수 있다 280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산업사회와 초연결사회를 탄생시킨 혁명들 물질: ①산업혁명⇢ ② 철도혁명 ⇒ 산업사회 ⇓ 정신: … … … … ③디지털혁명⇢ ④ ICT혁명⇒초연결사회 위의 은 사실상 초연결사회의 기원의 계보도인 셈이다 물론 앞서 지적한 것처럼 각 단계로의 이행에는 장구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영국의 산업 혁명이 곧 바로 산업사회를 창출한 것도 아니었다 실제로 ①은 산업혁명 이전 자본주의의 여명기의 산업에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26) 또한 컴퓨터를 등장시킨 디지털혁명(혹은 극소전자혁명)은 혁명이 시작하기도 전에 찰스 베 비지와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해석기관27)과 부울의 발상28) 안에 그 혁명의 씨 26) 어쩌면 12C 이래로 이태리를 중심으로 일어난 상업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지도 모른 다 이태리의 도시국가들이 발명한 보험, 수표, 복식부기 없이 영국의 산업혁명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가령 좀바르트(1953)는 복식부기가 없는 자본주의는 상상할 수 없다고 언 급한다 복식부기의 거래원장의 주체는 개인이 아니다 따라서 복식부기가 상사, 회사와 같은 법인을 고안해낸 셈이다(Kealey, 2003: 69) 27) 1834년 베비지는 프로그래밍에 기초한 다양한 연산을 수행하는 범용컴퓨터의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 그는 이런 범용컴퓨터를 해석기관이라고 명명했다(그는 이미 전함건조비용 2배에 해당되는 영국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차분기관이라는 연산컴퓨터를 제작하고 있었 다.) 그의 발상은 1842년 에이다 러브레이스에 의해 매우 구체적으로 설계되어 100년 뒤에 등장하는 컴퓨터에 필요한 기초적인 모든 개념과 기술을 밝혀놓았다 그녀는 자카르(방적 기)가 천공카드를 이용하여 복잡한 직물 직조를 하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는다 수많은 천공 카드가 있는 것처럼 수많은 프로그래밍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범용컴퓨터를 생각해내었 다 이런 범용컴퓨터를 작동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고안해내었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통 해 컴퓨터의 연산이 수의 연산뿐만 아니라 모든 논리연산(음악, 미술도 포함)에 적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컴퓨터의 이론적 기초를 확립했다 비록 그녀의 해석기관은 100년 뒤에 제조되지만, 그녀는 100년 뒤의 미래를 훔쳐보고 있었다(이상의 내용은 Isaacson (2015: 46-53) 참조) 28) 부울의 발상은 모든 정보를 전기적 장치를 통한 2진법체계로 바꾸는 것이다 그 결과 그는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91 앗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최초의 기원을 찾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는 묘하게도 초연결 사회의 기원의 계보도에서 ①②③④가 1, 2, 3, 4차 산업혁명과 정확히 대응되 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산업사회와 초연결사회의 네트워크를 창출한 기술 혁명과 네트워크 혁명 ①②③④가 1, 2, 3, 4차 산업혁명과 일치한다 이제 이 점을 해명하도록 하자 VI 초연결사회와 4차 산업혁명 초연결사회의 기술적 토대가 오늘날의 4차 산업혁명임을 잘 알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의 미래와 관련하여 이제 식상할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 한 논의주제가 되었지만 정작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정의가 학술적으로 명쾌 하지 못하다 이러한 개념과 정의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고(차두원, 2017) 클라 우드 슈밥(2017)의 개념과 정의를 했다는 고민 없이 수용했다는 비판도 있다 또한 논자들마다 각 혁명의 기원과 시기구분도 제각기 다르다 심지어 5차 산 업혁명도 벌써 나오고 있다(Rose, 2016) 그러나 1, 2, 3, 4, 5…로 병기되는 수자 는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 못하기 마련이다 이 글에서 4차 산업혁명의 정의를 놓고 씨름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1, 2, 3, 4차 산업혁명이 ①②③④의 기술혁명과 네트워크 혁명과 일치29)한다는 정보처리의 고속화와 무오류 그리고 무한한 정보저장을 예측했다 그의 예측은 디지털 혁 명(극소전자혁명)에서 실현되었다 29) 슈밥(2016: 17-18)에 의하면 1차는 영국의 산업혁명 2차는 산업사회의 토대인 대량생산방 식을 초래한 기술혁명 3차는 디지털혁명 4차는 오늘날 벌어지는 ICT혁명이다 ①②③④는 1, 2, 3, 4,차 혁명의 분기점과 유사하게 대응한다 그러나 각 혁명을 구별하는 계기는 다소 차이가 난다 가령 슈밥(2016, p.18)은 3차와 4차를 구분하는 계기를 혁명의 속도, 범위, 시스템에 관한 전면적 변화와 기술적 융합이라는 차원에서 찾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③과 ④의 구분계기를 어디까지나 기술적 혁명으로서 디지털 혁명과 네트워크혁명으로서 초연 292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것을 감안한다면 4차 산업혁명에(1, 2, 3차 산업혁명까지 동시에) 중요한 의미 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즉 1, 2, 3, 4차 산업혁명이 ①②③④와 대응하기 때문에 1, 2, 3, 4차 산업혁명의 혁명적 속성을 ①②③④에서 자연스럽게 발견 할 수 있다 이것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2, 3, 4차 산업혁명의 혁명적 속성 물질의 혁명 ⇒ 기술 혁명 → → 네트워크 혁명 ⇒ ⇒ 지향사회 ⇒ 1차 산업혁명 → → 2차 산업혁명 ⇒ ⇒ 산업사회 ⇒ 3차 산업혁명→ → 4차 산업혁명 ⇒ ⇒ 초연결사회 ⇓ 정신의 혁명 ⇒ 위의 표에서 1, 2, 3, 4차 산업혁명은 1→ 2→ 3→ 4→ …로 1차원 상의 선과 같이 단순히 수자 나열의 연속혁명이 아니다 그것들은 두 개의 축(기술과 네 트워크의 혁명 축과 물질과 정신의 혁명 축)이 만들어내는 평면 ⊞으로서 마치 평면상의 4분위 혹은 4방위처럼 고유한 의미를 가진다.30) 이러한 의미를 인식함에 따라 각 차수의 산업혁명이 야기한 생산방식은 순 차적인 것이 아니라 계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우선 1, 2, 3,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한 각각의 생산방식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2, 3, 4차 산업혁명의 생산방식 생산방식 1차 산업혁명 2차 산업혁명 3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 기계식 생산 대량 생산 자동화 생산 인공지능 생산(?) 결성이라는 차원에서 찾고 있다 30) 이런 맥락에서 새로운 버전의 4차 산업혁명은 존재할 수 있어도 5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93 기계식 생산에서 자본은 육체노동을 대체하며 생산의 주도권을 장악한다 뒤이어 대량생산에서 ‘실행으로부터 구상이 분리’(separation of concept from execution)되고 육체노동은 탈숙련화 된다 급기야 자동화 생산에서 육체노동 은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배제된다 자본에 의한 노동의 배제는 정신노동에도 진행되었다 자동화생산은 공장자동화뿐만 아니라 사무자동화와 더불어 진행 되었다 급기야 4차 산업혁명에서 AI(인공지능)의 등장에 의해 ‘실행으로부터 능력이 분리’(separation of capability from execution)되면서 정신노동마저 배제 되고 만다 오늘날의 대부분의 직업이 사라지는 미래가 곧 도래할 것이다 위의 표에서 인공지능생산에 ?로 표시했지만 AI가 생산의 주역을 담당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어쩌면 생산현장 적어도 현존하는 상품의 생산현장 어디에도 인간 은 없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전쟁에서마저 인간은 사라지고 살벌한 기계들만 남아있을지 모른다 이처럼 AI가 우리들의 일자리를 앗아 가는 참담한 미래에 전율한 나머지 정작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그것은 2절에서 언급했던 초연결성의 자유이다 AI는 단순히 ‘실행으 로부터 능력의 분리’가 아니라 개인의 지식, 정보, 능력의 비대칭성이 더 이상 인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게 만든다 초연결성의 자유는 언제 어디서 나 누구와도 평등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기회 균등의 보장을 의미한다 AI의 노동배제가 초연결성의 자유를 수반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본원적 축적과정에서 노동자가 생산수단으로부터 배제되면서 이 중의 자유를 얻는 것과 유사하다.31) 문제는 엔클로저 운동에서 농민이 노동자로 변모한 것처럼 인간이 초연결사 회에서 해야 할 새로운 일이다 그 일을 상품생산에서 찾기는 쉽지 않다 1, 2, 3, 4차 산업혁명의 일련의 과정은 상품생산에서 노동의 역할이 축소되어가 31) 자본의 본원적 축적과정에서 가령 엔클로저 운동에서 농민은 농토에서 쫓겨나고 생산수단 으로부터 배제되면서 이중의 자유를 획득한 것과 유사하게 노동자는 공장에서 쫓겨나고 기계로부터 능력이 배제되면서 초연결성의 자유를 획득한다 294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는 과정이었다 마침내 노동은 고작 상품생산의 보조적인 역할만 담당하게 되 었다 따라서 새로운 일은 어떤 상품의 생산이 아니라 상품생산이 아닌 다른 생산에 있다 상품생산노동 그 자체로 돌아가 해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 생산양식은 노동을 상품생산노동으로 제한하였다 자본주의의 태 동과 함께 이러한 제한도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제한은 생명욕구로서 본래의 노동을 억압하는 것이다 그 결과 본래의 노동이었던 다양한 종류의 많은 노동 들이 노동의 지위를 상실하고 말았다 돈이 안 되는 노동, 밥벌이가 안 되는 노동, 이윤을 창출할 수 없는 노동 등은 노동의 자격을 상실한다 초연결성의 자유는 본래의 노동을 회복하는 기술적 토대가 된다 초연결사 회에서 일은 흔히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알지만 실제 이것은 본래의 노동을 회복하는 것이다 다소 의아해보일지 모르겠지만 클라스트르의 논의32) 를 예로 들어 이 점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여 보자 서구인들이 남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 돌도끼 대신 생산성이 10배나 높은 금속도끼를 주었을 때, 생산량을 10배로 늘이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간을 1/10 로 줄인다는 것이다.33) 결과적으로 여가를 늘렸다 노동과 여가의 이러한 관계 는 일찍이 맑스에 의해 언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본래의 노동에 대한 맑스의 입장을 형성한 모티브였다 맑스의 논의에서는 다만 여가를 가처분 시간 (disposable time)으로 표현하고 원시사회가 아니라 생산력이 발전된 자유로운 생산자들의 사회를 상정한다 여기에서 노동시간은 더 이상 부의 척도가 되지 않고 가처분 시간이 부의 척도가 된다(Marx, 1973: 708) 이런 가처분 시간은 자기발전과 자기실현을 위한 자유를 부여한다 이러한 진정한 자유의 활동이 바로 본래의 노동이라는 것이 맑스의 결론이다.34) 32) 이하 클라스트르의 원시사회에 대한 논의는 스크립차크(1985)를 참조 33) 남미의 투피 구아라니족, 남아프리카의 부시맨, 아마존강의 야노마미족, 안헴지역의 수렵채 취인에게서도 똑같은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34) 이러한 자유의 활동이 여전히 노동으로 볼 수 있는가에 관한 답은 아담 스미스의 노동개념 에 대한 맑스(1973: 610)의 비판에서 확인하여 볼 수 있다 스미스에게서 노동은 맑스가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95 서구인이 여가로 봤던 것이 사실은 본래의 노동인 셈이다 본래의 노동의 회 복은 노동이 자유의 활동이 초연결사회의 시각에서 본다면 이것은 관심을 충족 하고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본래의 노동을 회복하는 것은 이러한 일들을 노동 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본래의 노동 안에는 오늘날에도 우리들의 관심이 만들 어내는 수많은 일들이 있다 그것은 자연(공기, 물, 경관), 환경(마을, 도시, 공원, 국토의 공유시설), 관계(공동체의 인간관계들), 문화(예술, 문학, 영화), 지식(기 술, 과학) 등을 보존하며 창조해가는 자기실현노동이다 이러한 자기실현노동이 본래의 노동 안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찮은 일이 되기 쉽다.35) 즉 자연, 환경, 관계, 문화, 지식 등은 누군가 만들고 가꿔온 것이지만 대부분 공짜로 접근 가능하여 누군가의 노동은 대가를 제대로 치르지 않고 하찮은 것이 되고 만다 그러나 초연결사회에서 그 노동은 소중한 일이 된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하게 되는 것은 그 노동의 대가 가령 임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상품생산노동의 시간을 줄여주는(마치 인디언이 1/10로 생산시간을 줄이는 것처럼) 초연결성의 자유 때문이다.36) 그런데 초연결사회의 새로운 일을 구체적으로 탐색하기 전에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 본래의 노동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초연결성의 자유가 확산되어야 한다 비판한 것처럼 한마디로 희생(work as sacrifice)이었다 스미스(2010: 41) 스스로 동등한 양의 노동에 대해 동일한 분량의 안식·자유 그리고 행복을 희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맑스는 노동이 매력적인 일이 되고 개인의 자기실현이 되는 주체적·객체적 조건이 아직 창출되지 못한 경우에 한에서 타당하다고 언급하였다 이런 이유로 스미스가 주체의 자기실현과 대 상화로서 진정한 자유의 행동이 노동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러 한 비판과정에서 자기실현을 위한 진정한 자유의 활동이 여전히 노동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5) 자본주의 사회도 그 자신의 체제를 영속하기 위해 필요한 자아실현의 노고를 노동으로 포 섭한다 이 경우 노동은 어디까지나 시장을 통해 금전적 보상과 결부되어 있다 금전적 보상 은 베스트 셀러의 소설가, 프로무대를 뛰는 운동선수,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연구자, 고액의 개런티를 받는 유명연주자 등에 국한되는 것이지 무명소설가, 아마추어운동선수, 강사 연 구자, 무명연주자 등에 해당되지 않는다 후자의 노동은 그저 하찮은 일일 뿐이다 36) 에서 4차산업혁명의 인공지능생산에 ?를 둔 이유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유도 있지만 이러한 일들이 만들어내는 생산이 있기 때문에 그 이유가 있기도 하다 296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그러나 이러한 초연결성의 자유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애물이 있다 바로 그것은 국가이다 단순히 국가가 억압기제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글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여지가 없다 다만 이러한 논의의 중요성 때문에 결론의 말미에서 이 점에 대해 연구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언급할 것이다 VII 결론 그리고 초연결사회와 국가의 관계의 후속연구의 필요성 이 글에서 초연결사회의 기원은 1840년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철도혁명까 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러한 논의 전개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간결할 수 있다 철도혁명이 산업사회를 도래한 물질의 네트워크 혁명이라면 20C 후반 ICT혁 명은 초연결사회를 도래한 정신의 네트워크 혁명이다 네트워크혁명이 물질의 혁명에서 정신의 혁명으로 단계적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처럼 정신의 네트 워크(초연결사회)가 물질의 네트워크(산업사회)에 기원하기 때문에 철도혁명 이 초연결사회의 기원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네트워크 차원에서 기원을 추적했기 때문에 나온 결론이다 기술혁명의 패러다임에서 본다면 초연결사회의 기원은 철도혁명 보다 더 거 슬러 올라갈 수 있다 모든 네트워크 혁명은 그에 앞서 일어난 기술 혁명 때문 에 가능했다 이처럼 기원의 문제는 기원의 기원이라는 기원의 계보라는 문제 를 남기기 마련이다 본 논문에서는 네트워크 혁명에 앞서 일어난 기술적 혁명 까지만 추적하였다 이러한 기원의 연구는 부수적으로 초연결사회의 성격까지 자연스럽게 밝혀 진다 우선 정신과 물질의 네트워크를 구분함에 따라 산업사회와 초연결사회 의 네트워크가 각각 상품과 관심의 경제라는 비대칭적인 특성들을 밝힐 수 있 었다 또한 기술혁명과 네트워크 혁명의 단계적 발전패턴에서 1, 2, 3, 4차 산업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97 혁명의 의의를 밝혀볼 수 있었다 산업사회를 초래한 ① 기술혁명 ② 네트워크혁명과 초연결사회를 초래한 ③ 기술혁명 ④ 네트워크혁명은 각각 1, 2, 3, 4차 산업혁명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즉 1, 2, 3, 4차 산업혁명은 ① 산업혁명 ② 철도혁명 ③ 디지털혁명 ④ ICT혁명과 정확히 대응한다 1, 2, 3, 4차 산업혁명의 일련의 과정은 상품생산에서 노동의 역할이 축소되 어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급기야 AI가 생산을 주도하는 시대는 실행으로부터 능력이 분리되면서 노동을 생산현장에서 배제하는 참혹한 미래로 그려진다 멀지않은 미래의 참혹함에 전율한 나머지 정작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초연결성의 자유이다 초연결성의 자유는 마치 자본주의의 본원적 축적과정에서 노동자가 생산수 단으로부터 배제되면서 이중의 자유를 얻는 것처럼 초연결사회에서 얻어내는 자유이다 인간의 지식, 정보, 능력 등의 비대칭성이 평등한 인간관계의 장애물 로 작용하지 않게 되면서 인간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평등하게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초연결성의 자유는 쟁취 끝에 얻는 가능성이지 초연결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초연 결성의 자유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은 국가이 다 이 주제에 대해 개략적으로 소개하고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으로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자 한다 초연결사회의 ‘초’의 의미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인간과 인간 간의 관계를 넘 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공학적 기술혁명을 중심으로 초연결사회를 이 해하는 연구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를 토대로 초연결사회에 관한 인문학 적 연구자들은 인간중심적인(주체중심적인) 근대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한 초 연결사회의 잠재성을 볼 수 없음을 잘 지적하고 있다 사물(객체)이 어디까지 나 인간(주체)의 수단에 불과한 이원론적(인간/사물 혹은 주체/객체) 세계는 초 연결사회가 아니다 초연결사회는 비이원론적 구도를 가진다 비이원론적 구도 298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하에서 사회적 네트워크는 이원론적 구도의 인간(주체)을 해체할 수밖에 없다 (해체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포스트 휴먼이 등장하겠지만) 그러면 해체해야할 인간(주체)은 누구인가? 주체를 형성하는 인간은 근대의 인간이며 근대의 인간은 다름 아닌 근대의 국가가 만들어낸 인간이다 그런데 국가에 의해 연결된 사회가 바로 기존의 연결사회이다 이 과정에서 공학적 기술혁명의 ‘초’의 의미를 논리적으로 전개 하여 지극히 당연한 의미로서 ‘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도출할 수 있다 즉 초연결사회의 ‘초’는 기존의 연결사회를 넘어서는 것이다 결국 인간(주체)의 해체는 국가의 해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초연결사회의 실 현은 단순히 새로운 연결사회의 형성이 아니라 기존의 연결사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기존의 연결사회(국가-연결사회) 와 초연결사회는 공존하는 형태로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두 사회의 성격은 대립하며 화해 불가능한 것이다 초연결성은 단일의 중심(권력의 정점, 법정화 폐 등)과 위계(관료체계, 법체계)를 갖는 국가의 성격과 공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초연결사회의 성격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초연결사회가 공존이 아니라 기존의 연결사회를 밀어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는 초연결성의 자유 를 가로막는 장애물일 수밖에 없다 국가가 억압기제여서가 아니라 네트워크 의 속성상 자기존재의 방어를 위해 초연결성을 가로 막는 것이다 문제는 국가가 순순히 자신의 자리를 내어줄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초연결사회의 성격 연구는 기존의 연결사회 즉 국가-연결사회의 성격과 대비 되는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국가가 해체한 원시연결사회를 살펴보 지 않을 수 없다 아쉽게도 이 글에서는 이에 다룰 여지가 없었으며 후속 연구 과제로 남겨둔다 이런 연구를 통해 초연결성의 잠재적 능력을 적정하게 발현 하는 두 연결사회의 현실적 공존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4차 산업혁 명의 파장을 사회적으로 조정하지 못한다면 국가는 초연결성의 풍부한 잠재적 능력을 고갈시키고 말 것이다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299 참고문헌 강남훈, 2002, 정보혁명의 정치경제학 , 문화과학사 박영숙·벤 고르첼, 2014, 「초연결사회와 미래서비스」, 정보와 통신 , 한국 통신학회, pp.3-9 박정은·윤미영, 2016, 인공지능혁명2030 , 더블북 양동휴, 1994, 미국경제사 탐구 , 서울대학교 출판부 유영성 외, 2014, 초연결사회의 도래와 우리의 미래 , 한울 유영성·최민석, 2014, 「초연결사회의 개념과 진단」, 유영성 외(2014) 이호영 외, 2016, 커넥티드 사회의 구조변동: 초연결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문화적 조건과 한국사회의 대응 , 진한M&B 이화인문과학원 편, 2013,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 ,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임석원, 2013,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의 기획: 배타적인 인간중심주의 극복」, 이화인문과학원 편(2013) 전혜숙, 2013, 「뉴미디어 시대의 하이퍼매개된 신체들」, 이화인문과학원 편 (2013) 차두원, 2017, 「3차 산업혁명의 그늘과 4차 산업혁명의 덫」, 차두원 외 (2017) 차두원 외, 2017, 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 , 한스미디어 차두원·진영현차두원 외, 2017, 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 , 한스미디어 Atzori, L., A Iera & M Giacomo, 2014, “From “smart objects” to“social objects”: The next evolutionary step of the internet of things,” I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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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yper-Connected Society is the network society connected with hyper-connectivity We know that this technical substructure of hyper-connectivity is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n this paper, I want to find the origin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by clarifying the pattern of the staged development of industrial revolution The variation pattern of technical revolution including industrial revolution can be summarized very simply as follows; ① technical revolution → network revolution, ② network revolution화 → the variation of social network, material revolution→spiritual revolution The pattern of the staged development of industrial revolution is as follows material revolution ⇒ ⇓ spiritual revolution ⇒ technical revolution → →network revolution ⇒ ⇒ oriented society ⇒ 1st industrial revolution → (industrial revolution) → 2nd industrial revolution ⇒ (railroad revolution) ⇒ industrial society ⇒ 3rd industrial revolution→ (digital revolution) → 4th industrial revolution ⇒ (ICT revolution) ⇒ Hyper-Connected Society 304 사회경제평론 통권 제57호 Therefore, in the aspects of network revolution, the origin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is the railroad revolution in USA after 1840 Key-words: hyper-connected society, railroad revolution, ICT revolution * 투고일: 2018년 9월 19일, 심사일: 2018년 9월 27일, 게재확정일: 2018 년 10 월 일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305 ...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in the Light of Political Economy Park, Ji-Ung Institute of Social Science, Yeungnam University Today we live in the Hyper-Connected Society The Hyper-Connected Society. .. find the origin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by clarifying the pattern of the staged development of industrial revolution The variation pattern of technical revolution including industrial revolution... Place and Cyber Place: The Rise of Networked Individualism,” International Journal of Urban and Regional Research vol.25, no.2, pp.227-252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303 ABSTRACT The Origin and Nature of

Ngày đăng: 20/10/20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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